우울증

내가 우울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 것들

lifeincity 2025. 1. 1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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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나는 약 6년째 우울증을 앓고 있다.

하지만 꾸준히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노력하면서 우울증은 계속 나아지고 있다.

내가 우울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 행동들과 생각들을 소개한다.

  1. 약을 잘 챙겨 먹기 - 너무나 당연하지만 우울증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2. 나의 우울증의 이유,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을 찾아낸다. - 자기 혼자 생각하는 것보다 때로는 남들과 말하는 게 원인을 찾는데 더 도움이 되기도 한다. 이야기를 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깊은 곳에 있는 생각을 내뱉기 때문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엄마하고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나의 가장 큰 스트레스는 학업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가족 말고도 친구라던가 상담사하고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우울증,스트레스의 주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우울증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약을 먹는 것이 우울증 치료의 시작이라면, 우울증의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우울증 치료의 끝이라고 생각한다.
  3. '누군가를 죽이는 것도 사소한 일, 살리는 것도 사소한 일이다.' - 인생을 생각해 보면 사실 별거 없다. 학생 때 공부만 하다가 취업해서 일만 하고, 늙어서 빌빌대다가 죽는 게 인간의 일생이다. 하지만 이 세상의 일을 그렇게 뭉텅이로 지어서 단정 지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학교 다니는 와중, 일하는 와중에도 각자의 인생이 있고, 보람찬 일이 있고, 재미있는 일이 있다. 결국 인생의 큰 틀보다 그 사이사이에 있는 기억들이 우리에게는 더 소중하다.
  4. 비교하지 않는다. - 나 같은 경우에는 남들과 비교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그래서 SNS를 끊었고 그게 큰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수시로 남들과 나를 비교하며 우울해진다.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그러니까 그 대신 생각을 전환하자. 예를 들어 '저런 놈도 애인이 있는데 나는 왜 이럴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비교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소망에 집중하는 것이다. '아 애인 사귀고 싶다.-> 어디서 만나야 될까?, 무엇을 준비해야 될까?'처럼 말이다. 비슷한 생각이지만 비교하며 좌절감을 느끼는 것을 막아준다.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5. '최선의 선택이 아니라고 틀린 것은 아니다.'- 내가 처했던 상황들에서 최선의 선택만을 이어서 그 선택을 빗나간 것들은 모두 틀렸다고 할 수는 없다. 최선의 선택만이 정답은 아니다. 최선의 선택을 정답으로 정해놓는 것이 아니라 각 상황에서 적합한 행동을 했다면 그게 정답이 되는 것이다. 물론 포기하는 것도, 도망치는 것도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이다.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는 말이 있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도망치는 사람은 낙원을 찾아서 도망치는 것이 아니다. 지옥을 피해서 벗어나는 것이다.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어도 그곳에 사람 사는 곳은 있다.
  6. '어떻게든 된다.' - 당신이 우울증을 가지고 있으면 죽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할 것이다. 죽음을 생각하는 와중에 무엇이 두려운가? 당신은 당신 인생 중에서 가장 큰 요인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당신의 죽음보다 당신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없다. 그러니 두려워 말라. 어떻게든 된다. 설마 굶어 죽기야 하겠나? 힘을 빼고 사는 것이 때로는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힘을 빼자.
  7. '조금만 더 살아보자' - 나도 지금까지 강한 자살 충동을 느낀 적이 많았고, 상세하게 계획을 짠 적도 몇 번 있었다. 그럼에도 내가 아직 살아있는 이유는 그때마다 '다음 주에 정신과 한 번만 더 가보고 죽자. 혹시나 큰 깨달음을 얻을지도 모르잖아?', '다음 달에 있는 약속만 끝나면 죽자. 나 때문에 피해 가는 거 싫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죽음을 연기하면서 정신을 회복할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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